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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시골
장독대 주변엔 의례 채송화가 소복히 피어 있곤 했다.
그래서 채송화는 우리 고유식물인 줄 알았는데
남미가 고향이란다.
조선조 후기 문호개방시절에 입국했다고.
그런데
비록 굳센 생명력으로 밭 매는 아낙의 눈밖에 났지만,
우리에게도 채송화에 비견할 식물이 있었으니.
그 이름. 쇠비름이다.
자세히 보면
두꺼운 잎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시스루 룩(see-through look) 꽃잎.
같은 핏줄임을 알 수 있다.
비록 억세지만 마음만은 여린 편.
한낮의 햇빛에도 수줍어
작고 얇은 연노랑꽃으로 햇빛이 드세기 전 잠깐 피고 진다.
남미엔 채송화.
한국엔 쇠비름.
PS> 1. 채송화와 쇠비름은 같을 쇠비름가족으로 채송화는 소나무잎같은 풀꽃이라 그리 부르고, 쇠비름은 소와 같이 억센 비름이라 그리 부른단다. 비름은 비릿한 냄새가 나서 그리 부른다.
2.우리가 나물로 즐겨먹는 비름은 잎도 부드럽고 얇은데 비름이라는 다른 가족이다.
3.쇠비름꽃은 10시경 잠깐 만개하고 곧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