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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설악산은 단풍이 정상부터
하루에 100m씩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5주 연속 설악산을 찾고 있는데
10월말까지는 매주 찾을것 같습니다.
이번엔 대청봉 정상석 주변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데
누가 봐도 연세가 아주 많이 들어보이시는 어르신 세 분이
서로 셀카를 찍는데 핸드폰 조작도 서툴러 보이고
강풍에 움직임도 좀 불안해 보여서
연세가 얼마냐고 여쭤보니
두 분은 80세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봉정암에서 1박하고 올라오셨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 3번째 찾는다고 하시더군요.
외적인 모습으로는 사람을 평가할 수 없는
깊은 내공을 쌓으신분들 같았습니다.
저도 이젠 체력이 약해서 황소걸음으로 오르다 보니
일반 등산객들보다 2배 이상 걸리지만
앞으로 10년 후에 여기에 올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원 없이 설악산을 오를 수 있도록
건강한 무릎과 체력을 갖게 해 준 신께 감사드립니다.
희망 사항이지만 80세까지 설악산을 향하여!!!
화이팅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