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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냐? 동물이냐?
식충식물을 보면 동,식물의 경계가 모호해 진다.
어쩌면 눈으로 보는 움직임의 속도가 그 척도가 아닐까?
끈끈이주걱 또한 그렇다.
잎면에 빽벡히 난 붉은 샘털에 솟아난 점액.
그 동그랗고 투명한 끈끈이 점액은 아침햇살의 이슬처럼 영롱하다.
이 현란한 점액과 잎면에서 분비되는 향기로운 소화액은 곤충을 유인하고,
결국 잎에 앉은 곤충은 끈끈이로 묶인 채 잎에서 소화되어 양분으로 섭취되는 것이다.
잎은 동물의 소화기관인 셈.
곤충을 사냥하지 못할 경우 영양부실로 꽃과 열매도 부실하다고...
끈끈이주걱을 보면 겸손해 질 수밖에 없다.
내가 인식하는 것이 다가 아님을,
내가 얼마나 부족한 존재임을 실감케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꽃이 매화같이 아름다운 것을.
그것도 꽃받침이 푸른 청매화같이 청초한 것을...
ps> 안도현 이도백하진 황송포에서
